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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비디오 판독 상황이 아닌 걸 판독하려고 한 심판, 가까스로 '규정 위반' 전 멈췄다 [IS 인천]

심판의 미숙한 경기 운영이 '규정 위반'을 초래할뻔했다.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전이 열린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1-3으로 뒤진 5회 초 삼성 공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1사 1루에서 김지찬의 번트 타구가 타자 몸에 맞았다고 판단, 심판이 아웃 판정을 내렸는데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것이다. 야구규칙 5.09 아웃 (7)항에는 이라고 명시돼 있다. 심판들은 삼성 측의 비디오 판독 신청을 받아들였다.1분 넘게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는데 사실 김지찬의 상황은 판독 대상이 아니었다.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심판진이 판독을 취소, 마이크를 잡은 김정국 심판은 "비디오 판독 상황이 아니다. 합의한 결과 안쪽에서 맞아 파울로 인정하겠다"고 상황을 바로잡았다. 배터박스 밖이 아닌 안에서 맞았다는 결론이었다. 4심 합의로 판정 결과를 바꿨는데 결과에 혼선을 빚은 이숭용 SSG 감독이 가볍게 항의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비디오 판독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면 자동 퇴장이지만 판독이 취소, 결과가 바뀌었으니 이 감독의 항의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KBO리그 비디오 판독 규정에는 고 명시돼 있다. 가까스로 오류를 잡았지만, 만약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을 유지하거나 번복했다면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었다.번트가 파울 처리된 김지찬은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6 20:27
프로축구

서울, 백종범 징계 '재심 청구' 검토…팬들은 제재금 모금 운동까지

FC서울이 백종범(23)에 대한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에 대해 재심 청구를 검토하기로 했다.서울 구단 관계자는 16일 본지와 통화에서 “양형의 문제가 아니라 징계 자체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구단 차원에서 재심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연맹 상벌위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서울의 경기 종료 후 발생한 인천 팬들의 이른바 ‘물병 투척 사태’를 심의하면서 백종범에게도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연맹 측은 “경기 종료 후 백종범은 골대 뒤편 인천 응원석 앞에서 팔을 휘두르는 등 포효하는 관중을 자극하는 행동을 했다”며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징계 결정에 서울 구단 측은 즉각 재심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상벌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징계 대상자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상벌위 결정에 대한 재심이 청구되면 이사회는 청구서 접수 15일 이내에 재심 사유를 심의하고, 그 사유가 인정되면 상벌위의 징계 결정을 취소하거나 징계 감면을 결정할 수 있다. 반대로 사유가 인정되지 않을 경우 재심 청구를 기각할 수도 있다.이날 조남돈 상벌위원장이 이날 상벌위에 불출석한 백종범을 강조 높게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구단 측은 아쉬움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남돈 위원장은 이날 “백종범도 징계 대상인데, 팀 훈련 때문에 불출석한다는 건 연맹 디그니티(존엄)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너무 급박하게 공문을 받은 데다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불출석을 결정했고 사유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상벌위 참석에 대한 공문을 받더라도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면서도 “상벌위에 불출석한 것과 이날 결정된 징계 간 인과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종범에 대한 연맹의 제재금 징계가 나오자 서울 서포터스 수호신은 백종범의 제재금에 대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수호신 측은 “승리의 세리머니에 벌금이 부과됐다면 우리가 나서겠다”며 “매수 사건 이후 늘 줏대 없이 여론에 휩쓸려 눈치 보고 징계를 내리는 연맹에게, 백종범 선수의 땀방울이 담긴 돈은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납부에 필요한 금액이 초과된다면, 남은 금액은 백종범 선수의 이름으로 오산고 후배들, 서울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한편 이날 연맹 상벌위는 인천 구단에는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를 부과했다. “홈팀은 경기 중 또는 경기 전후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이번 건은 소수의 인원이 물병을 투척한 과거의 사례들과 달리 수십 명이 가담하여 선수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투척을 했기 때문에 사안이 심각한 것으로 봤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앞서 인천 팬들은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전 패배 직후 백종범이 팬들을 보며 포효하자 물이 든 페트병을 집단으로 투척해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인천 팬이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기도 했다. 백종범은 인천 팬들을 향한 행동에 사과하면서도 경기 내내 인천 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 물병 투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엄중히 대처할 것을 연맹에 촉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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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의 전쟁' 8차전, 오후 5시→2시 황금 시간대로 변경

'엽의 전쟁' 8차전 경기 시간이 앞당겨졌다. 6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시간이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16일 바뀌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지상파 중계 사정에 따른 결정이라며 경기 시간 변경을 알렸다.'잠실 라이벌'이자 염경엽(LG)-이승엽(두산) 감독의 '엽의 전쟁' 등 이슈가 있는 만큼, 야구팬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는 시간대로 옮겨졌다. 5월까지 일요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렸으나,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는 오후 5시에 경기를 편성해 진행한다. 여기에 지상파 TV 중계까지 맞물려 시간이 더 앞당겨졌다. 같은 날 돔 구장에서 열리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전도 오후 2시에 열린다.현재 두산과 LG의 상대 전적은 4승1패로 두산이 앞서있다. 4월 첫 만남(12일~14일)에선 두산이 1패 뒤 2승을 거두며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했고, 전통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선 두산이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산과 LG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3연전에서 재격돌,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간다. 현재 두산이 25승20패 승률 0.556으로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LG가 23승19패2무 승률 0.548의 0.5경기 차 5위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5월 말 '엽의 전쟁'이 열릴 때까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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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부터 배트 들고 있더라" 마성의 황성빈, 우승 감독도 홀렸다

"(대타인데도) 3회부터 배트를 들고다니더라니까요."1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더그아웃.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우렁찬 인사 소리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 감독은 인사의 주인공에게 "너무 혼자 팀을 이끈다고 생각하지 마"라는 특별한 당부도 건넸다. 감독에게 인사를 건넨 주인공은 황성빈이었다. 올 시즌 27경기에 나와 타율 0.368, 3홈런, 13도루(성공률 100%)에 장타율 0.711, 출루율 0.429, 이를 합한 OPS 1.140의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성빈을 두고 김태형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전날(14일) 황성빈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타 혹은 대수비·대주자로 후반 투입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황성빈의 의지는 남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대타인데도) 3회부터 방망이를 들고 있더라"며 전날을 회상, 황성빈의 열정을 칭찬했다. 황성빈은 올 시즌 대부분을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출전한 27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경기는 8경기에 불과했다.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선발로 출전하기 시작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보름을 쉬었다. 하지만 제한된 출전 횟수에도 13개의 도루와 14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하지만 과욕은 금물이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의 과한 승부욕을 걱정했다.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 경기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치는 황성빈은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올해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경기를 쉬어야 했다. 김 감독은 "황성빈이 혼자서 '이 팀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까봐 걱정이다"라며 부상을 우려했다. 전날 3회부터 들고 있던 배트를 내려놓게 한 이유도 이 이유에서였다. 제자가 건강하게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경기에 그를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복귀시켰다. 비록 비로 경기가 취소돼 선발 복귀전은 무산됐지만, 16일 경기에서도 선발 리드오프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1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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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소진·사기 저하·야구팬 헛걸음 방지...염경엽 감독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 [IS 잠실]

비로 순연된 부처님 오신 날 잠실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하늘 탓이다. 이미 이틀 전 휴일 비 소식이 예보됐다. 수도권은 우박을 동반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렸다. 홈팀 사령탑 브리핑은 경기 개시(15일 기준 오후 2시) 기준으로 2시간 30분 전에 진행된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잠실 구장 하늘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다만 기상 레이더를 보면, 경기 시작 뒤 많은 양의 비가 내일 것으로 보였다. 결국 경기는 시작하고, 중단된 뒤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다. 노게임이 되면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를 괜히 쓴 셈이 된다. 경기가 재개된다고 해도, 어깨가 식은 투수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은 낮다.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시스템적으로 전과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수만 쓰는 이런 경우는 아예 경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기 예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시대. 수십 년 동안 현장을 누빈 야구인들의 직감까지 더해져, 경기를 온전히 치를 수 없는 게 뻔하다면, 아예 시작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비가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 기다리고, 취소될 게 명확하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다. 그래야 선수 소모가 없다. 팬들도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구단도 순연되는 경기가 나오면 티켓 환불 등 운영에 지장이 생긴다"리고 했다. 사실 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예보에 의존해 이미 잡힌 일정을 취소하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 프로야구는 이미 41년 동안 그렇게 걸어왔다. 실제로 이날 경기 감독관으로 잠실구장을 찾은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비가 안 오는 데 취소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 예보가 정확한 미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예보에 맞춰 취소했다가 비가 안 내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 규정으로는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단 경기는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은 선제적 순연 조처를 강조하며 선수들의 경기력과 사기 문제도 언급했다. 안타나 홈런을 친 선수가 노게임이 돼 기록을 잃은 뒤 슬럼프에 빠진 경우도 많다며. 같은 날 원정 팀 사령탑 홍원기 감독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미루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비 예보가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안타나 홈런을 친 선수가 노심초사하며 하늘만 바라보는 선수도 많은 게 사실"이라고 했다. 사실 이날 우천 노게임이 더 치명적이었던 팀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낸 키움 쪽이었다. 경기는 두 팀 감독의 바람대로 개시 전 순연이 확정됐다. 궃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아쉬움 섞인 탄성을 쏟아냈다. LG는 16일 경기에 디트릭 엔스, 키움은 후라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9:00
프로야구

[IS 수원] "힘들지만 잘 이겨내자" KT-롯데, 스승의 날 뜻깊은 격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KT와 롯데 선수단은 경기 전 미팅을 통해 각 팀 감독 및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KT는 선수단 대표로 주장 박경수가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롯데 역시 주장 전준우가 김태형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도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이다.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선수단에게 뜻깊은 선물을 받은 김태형 롯데 감독은 "비롯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 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덕아웃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을 잘 안다"라면서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라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라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KT는 현재 18승 24패 1무 승률 0.429로 7위에 머물러있다. 설상가상 최근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 등 두 선발 투수가 휴식을 자청해 전열에서 이탈,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강철 감독은 이를 염두하며 스승의 날 뜻깊은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13승 26패 1무 승률 0.333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 역시 "기 죽지 말자"는 당부의 한 마디로 반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KT-롯데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16일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린다. 롯데는 나균안에서 박세웅으로 바꿔 이튿날(16일) 경기에 나선다. KT는 2연승과 함께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롯데는 4연패 탈출을 기대한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15 17:04
프로야구

[포토] 우천 취소된 수원 KT-롯데 경기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프로야구 롯데와 KT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15. 2024.05.15 14:35
프로야구

[IS 수원] "쿠에바스 한 명뿐" 간절히 바란 우천 취소, KT 1선발 아꼈다

"비 오면 안돼요."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무의미한 '1선발' 소모를 막기 위한 '경기 전 우천 취소'가 현실이 된 것.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경기는 우천 지연 끝에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수원을 비롯한 비 예보는 오후부터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까지 비는 내리지 않았고 수원 KT위즈파크에도 많은 관중이 들어찼다. 경기 전 야외 훈련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야외 수비 및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뒤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직전 가벼운 타격 훈련과 불펜 투구도 이뤄졌다. 하지만 경기 개시 시간인 오후 2시를 앞두고 경기장에 비가 내리면서 우천 지연됐다. 이날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의 정상 개시 혹은 경기 전 우천 취소를 간절히 바랐다. 이 감독은 "선발진에 남은 선수가 쿠에바스 하나뿐인데, 쿠에바스 등판마저 (무의미하게) 사라지면 힘들어진다"라고 고백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하면 선발 투수들은 공을 던질 수밖에 없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르는 홈 선발 쿠에바스의 투구는 필연적이다. 그러다 개시 후 5회 이전에 우천 취소가 돼버리면, 경기 기록도 사라진다. 자연스레 쿠에바스의 투구도 무의미해진다. 체력을 소모했기 때문에 다음날 등판도 힘들다. 무의미한 강판을 막기 위해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우천 취소를 간절히 바랐다. 현재 KT 선발진은 비상이다. 고영표와 소형준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는 가운데, 최근 웨스 벤자민과 엄상백마저 휴식을 자청하면서 전열에서 빠졌다. 남은 투수는 쿠에바스 한명뿐. 만약 이날 경기가 쿠에바스 등판 후 취소됐다면, 남은 4경기를 신인 2명(원상현, 육청명)과 대체 선발 2명(주권, 성재헌)로 치러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다행히 개시 전 경기는 취소됐고, KT는 쿠에바스를 아낄 수 있었다. 쿠에바스는 이튿날(1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롯데는 15일 선발 예정이었던 나균안 대신 박세웅이 16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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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수원 KT-롯데경기, 우천 취소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프로야구 롯데와 KT의 경기가 우천 취소되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15. 2024.05.15 14:34
프로야구

[포토] 수원 KT-롯데경기, 비로 취소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프로야구 롯데와 KT의 경기. 시작전, 내리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15. 2024.05.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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